스트리트 캐주얼이 백화점 접수한다, 출처:어패럴뉴스

온라인으로 시작된 1세대 스트리트 캐주얼부터 신규 캐주얼 브랜드까지 오프라인 출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다.
하반기 들어서면서 상반기에 계획한 목표 매장 수보다 20%이상 상향 조정되는 분위기이며, 내년 목표는 대부분 두 배 이상 이라고 한다.

백화점 캐주얼 조닝 내 이지캐주얼은 축소되고 스트리트 캐주얼 점유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신규 점포는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롯데 동탄점, 더현대서울, 신세계 대전점 등은 스트리트 캐주얼 수가 최소 5개 ~ 8개에 달한다.

배럴즈는 ‘커버낫’을 통해 2013년부터 백화점을 테스트로 운영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며 출점을 강화, 올해 32개점까지 확보했고 내년에는 54개 점까지 확대 예정이다.

출처:커버낫

‘마크곤잘레스’는 오프라인 10개점 확보가 내년 목표인데,
신규 캐주얼 ‘리’는 런칭 1년 차에 오프라인 6개점을 확보, 내년에는 16개점까지 늘릴 계획이며, 올 매출을 15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에이피알의 ‘널디’는 2018년부터 전국의 백화점 주요 점포에 매장확보를 시작했는데, 서울은 롯데 본점 등 11개점, 경기는 13개점, 지방 9개점, 플래그십 스토어 4개점으로 총 36개점까지 늘었다.

오프라인 채널 증가는 매출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 333억 원 매출을 기록하면서, 연매출 72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온라인 매출 비중이 전체 70%에 달하지만 향후에는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제이케이앤디의 ‘디스이즈네버댓’은 홍대, 더현대서울, 신세계 대구를 오픈한데 이어 이달 신세계 대전점을 오픈했다. 올해안에 부산센텀시티까지 총 5개점 오픈이 계획이다.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는데 힘입어 올 목표매출은 250억 원으로 설정했는데, 내년 오프라인 매장의 숫자를 최소 8개, 최대 10개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파인드폼의 ‘오아이오아이 컬렉션’은 지난달 말 신세계 대전점 오픈에 이어 신세계 대구점 등 총 4개점을 오픈하며, 내년에는 3곳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크메드라비의 ‘아크메드라비’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 현대 목동점에 이어 하반기 신세계 의정부점, 대전점, 롯데 동탄에 이어 오는 9월 롯데 김포공항까지 오픈할 계획이다.

키르시의 ‘키르시’는 신세계 동대구점을 시작으로 백화점 유통확대를 시작했다. 롯데 동탄점, 신세계 대전 등 총 10개 점 오픈이 계획이며, 오프라인 출점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제품과 아우터 비중을 늘렸다.

이어의 신규 ‘마리떼’는 더현대서울에 ‘칸코’와 복합 매장 오픈에 이어 롯데동탄점, 스타필드 고양과 하남, 현대 무역센터점, 현대 판교점 등 총 10개의 단독 매장을 확보했다. 이외 ‘LMC’도 오프라인 유통을 확대한다. 지난 2월 신세계 강점에 입점했고, 하반기에는 서울 주요 상권의 백화점 5개 점의 추가 출점을 목표로 한다.

관계사인 픽셀의 ‘라이풀’도 롯데 동탄, 신세계 대전 등 총 10개점을 확보하여, 연내 20개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통사들이 MZ세대 유입을 위한 콘텐츠로 스트리트 캐주얼을 선호하고 있는데, 입점 조건이 대체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볼륨 캐주얼 보다 수수료가 낮게 책정됐고, 기존 이지캐주얼이 35% 수준인데 반해, 스트리트 캐주얼은 2~5% 낮은 조건에 입점하고 있다.

이외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는 오프라인 경험이 올라가면서 적응력도 향상되었다. 최근에는 신발이나 잡화, 아우터 등 컬렉션이 풍성해지고 있는 추세인데, 오프라인 편집숍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온라인 채널 경쟁과열로 오프라인에 관심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문] 어패럴뉴스
http://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idx=192275

스트리트 캐주얼, 백화점 ‘접수’